[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이 연말로 다가가면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지표 개선이 지속되면서 연준이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에서 한 발 물러나기 시작할 전밍이다.
최근 소매판매 증가는 전형적인 부의 효과로 볼 수 있다. 주가가 강한 랠리를 지속하면서 가계의 부가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왔고, 이는 소매판매를 늘리는 선순환을 일으켰다. 매크로 경제 지표 개선은 완만하게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경기가 살아나면서 기업의 매출액이 늘어나고, 이는 연준의 QE 종료 여부의 핵심 변수인 고용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 같은 추이가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투자자들과 연준 정책자들은 추세가 보다 강화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유로존의 부채위기는 종료 시점이 아직 멀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주변국 국채시장이 안정을 이룬 것이지만 지속성 여부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칼 타넌바움(Carl Tannenbaum) 노던 트러스트 이코노미스트.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연말 연준이 QE 축소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