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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경은 기자] 세계 광고제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2013 클리오 광고제(THE 2013 CLIO AWARDS)에서 '생명의 다리' 캠페인이 대상(그랜드)을 수상했다. 생명의 다리 캠페인은 대상 이외에도 PR부문 금상과 참여(Engagement) 부문 은상 등 총 3개의 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생명과 서울시, 제일기획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 캠페인은 한강 다리 가운데 투신 사고 발생이 가장 많아 ‘자살대교’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마포대교를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위로와 희망을 주는 힐링 명소로 탈바꿈한 프로젝트다.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우리나라에서 자살을 예방하고 삶의 희망을 주는 힐링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들과 국내외 마케팅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생명의 다리는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에게도 호평을 얻으며 다수의 글로벌 광고제에서 창의적이고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클리오 광고제 대상 수상에 앞서,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원쇼 광고제 디자인부문에서도 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의 대표 광고제인 애드 페스트에서도 아웃도어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에만 글로벌 광고제에서 대상을 포함한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도록 조성한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기쁘다"며 "<생명의 다리>와 같은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삼성생명이 추구하는 생명 존중과 사람, 사랑의 가치가 확대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을 진행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착한 캠페인은 구전효과 등 높은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SNS나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착한 캠페인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