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4박6일간의 첫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었던 이번 방미에서 지난 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60주년 기념선언'을 채택하는 등 북한문제 해법을 위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냈으며, 올해 6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 수준을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안보 분야 외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충실한 이행 등 경제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 간의 합의를 도출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 대통령으로는 6번째로 지난 8일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동북아의 다자 간 협력구상인 '서울프로세스'를 공식제안하고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 등에 대한 미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니라 공식 실무 방문 형식이었는데도 양원 합동회의 연설에 초청받은 것은 최고의 예우를 받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52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북한 도발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코리아 세일즈' 외교에도 적극 나서 미주지역 7개 업체로부터 3억8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LA 게티박물관에서 현지 한국 출신 벤처사업가 등 창조경제 분야 리더들과 만나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를 갖고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