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中 친환경차 패권 두고 SK, LG, LS 3파전

기사입력 : 2013년05월10일 11:02

최종수정 : 2013년05월10일 11:24

[뉴스핌=강필성 기자] 중국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두고 국내 2차전지·전기업계가 한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LG화학, LS그룹 등이 중국 내 유력한 완성차 업계와 손잡고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주도권 다툼이 불가피해진 탓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시장에 진출한 국내 2차전지 업체는 SK이노베이션, LG화학, LS그룹 등이다

먼저 LS그룹의 계열사 LS산전, LS전선, LS엠트론, 대성전기 등은 지난 8일 중국의 동풍기차와 친환경차 및 부품 공동개발 MOU를 맺으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동풍기차는 지난해 자동차 308만대를 판매한 중국내 2위 업체다.

이에 앞선 지난달 22일 SK이노베이션은 보다 적극적이다. 아예 중국 북경기차와 합작사를 설립하키로 한 것. 이 합작사는 배터리 팩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배터리 생산 전 공정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할 방침이다. 북경기차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169만대. 현지 완성차 업계 순위로는 5위다.

LG화학도 이미 2010년께 제일기차, 장안기차와 2차전지 납품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재까지 의미있는 납품 실적은 없지만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제일기차와 장안기차는 지난해 각각 자동차 265만대, 196만대를 판매한 중국 3, 4위 완성차 기업이다.

결과적으로 LS는 2위 기업인 동풍기차와, SK이노베이션은 5위 북경기차와 손잡았고 LG화학은 3위 제일기차, 4윌 장안기차와 협력키로 한 셈이다.

우리 기업이 이처럼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성장성 때문이다.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은 친환경차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술 부족 및 낮은 인지도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업계가 국내 2차전지·전기 업체와 손을 잡으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기술집약적인 전기차보다는 화석연료와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EV)방식이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

노무라 연구소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에 316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체 승용차 시장의 14%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지만 문제는 시기일 뿐”이라며 “시장이 본격화 되기 앞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관련업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