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SK임업, 국내 첫 조림사업 탄소배출권 확보

기사입력 : 2013년05월07일 14:1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황폐지 조림사업을 통한 국제 탄소배출권 확보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산림청과 SK임업은 지난 6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로부터 강원도 고성군 황폐지 75ha에 자작나무 등 25만 그루의 조림을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 인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SK임업은 작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록을 신청한 바 있다. 유엔이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인 나라나 기관에 부여하는 탄소배출권은 청정개발체제 등록을 거쳐야만 국제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승인으로 우리나라도 조림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졌다. 조림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은 전 세계에서 45번째이며 아시아지역에서는 13번째다.

SK임업이 조림사업에 나서는 곳은 목축용으로 쓰이다 방치된 산림청 소유의 강원도 고성군의 초지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림복구는 물론 탄소배출권을 통한 경제적 가치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연간 기준 자동차 약 259대가 배출하는 분량인 621탄소톤이 저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20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년 단위로 2회의 추가 갱신이 가능하며 이 경우 약 3만7000여톤의 탄소흡수원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과 SK임업 등 국내 업계에서는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등록으로 국내 조림사업을 탄소배출권 확보와 연계한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내는 물론 북한지역의 산림황폐지 복구 및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임업 관계자는 “탄소배출권은 현재 유럽연합(EU)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당장의 경제적 가치보다도 장기적으로 숲의 가치를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충북 충주와 영동, 충남 천안 등지에서 진행 중인 조림사업도 탄소배출권 신청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임업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2년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는 신념으로 만든 국내 유일의 조림 전문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