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KCC가 3년만에 폴리실리콘 영업손실을 털어내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6일 KCC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우리의 추정치와 유사했다”며 “영업은 부진했으나 폴리실리콘 영업손실 감소로 기타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전년 120억원에서 이번 분기 40억원으로 80억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11년~2012년간 폴리실리콘에서만 무려 4620억원의 손상차손이 계상되며 구조조정이 완료됐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할 전망이나 이 요인만으로도 전년대비 약 5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분기에는 도료나 건자재 모두 매출이 부진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동된 ‘북경 3공장’이 선박용 도료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건자재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동남아 유리의 저가공세 지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하락해 도료와 건자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총 2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KCC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