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KB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2분기까지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향후 수익성 추이는 연결기준으로 봤을 때 베트남 비나신의 실적부진이 걸림돌"이라며 "하반기부터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나신의 작업물량 감소는 연결기준의 매출부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익성 부진이 2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지난 1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5% 떨어진 90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1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그는 "매출액이 감소한 주된 이유는 2011년 수주액이 20억1000만달러로 부진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반적인 저가 선종들의 매출인식 증가, 베트남 비나신 실적부진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수주 모멘텀보다 부진한 실적이 주가의 걸림돌"이라며 "PC선 수주 모멘텀에도 향후 수익성 저점을 확인해야하고, PC선 선가의 지속적인 상승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