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동아제약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사업 담당 동아에스티가 국세청으로부터 706억원 상당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2일 동아에스티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646억36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에는 59억5500만원의 추징금이 내려졌다.
추징금 납부 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두 회사를 합친 추징액은 분할 전 동아제약 연간 영업이익의 79%에 해당한다.
이번 추징금을 두고 의약품 리베이트와 관련된 것이라는 해석이 있지만 회사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추징금은 2007~2011년까지의 정기세무조사에 따른 것”이라며 “회사가 판매관리비로 집행한 항목이 해석상 차이로 인정받지 못하고, 세무조사 기간 5년에 대한 누적 가산금이 더해져 추징금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아에스티는 지난 3월 실적을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3월에 매출 479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분할 전을 기준으로 한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56억원, 영업이익은 9.9% 줄어든 127억원으로 추산됐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