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강동원 "정의당 탈당…무소속 활동, 지역민심 수렴"

기사입력 : 2013년05월02일 16:06

최종수정 : 2013년05월02일 16:06

- 안철수 신당·민주당 입당 가능성 열어둬

[뉴스핌=함지현 기자] 진보정의당의 강동원 의원이 탈당을 공식 선언하며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강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진보정의당의 강동원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진행될 정치상황을 주시하고 거기에 가장 중요한 지역 민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신당 입당과 관련해서는 "이미 안철수 신당과는 무관하게 탈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공교롭게 타이밍이 이렇게 되니 안철수 신당 입당에 무게를 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26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실패 후 선도 탈당론이 있었다"며 "그 당시에 탈당을 결심해 놓고 탈당을 못한 것은 비대위 출범 후 한 달 정도 인내해달라는 당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1주기를 맞는 지난달 11일 이전에 탈당하려고 했는지만 보궐선거가 있어서 당 소속 후보를 생각해 재보선 이후로 미뤘다"고 덧붙였다.

탈당과 관련해 안 의원측과 논의를 진행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공교롭게도 같은 라인의 바로 옆의 옆자리이기에 자연스레 등원 하던 날 수인사를 했던 것이 전부"라며 "전혀 사전에 만날 처지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지역민들이 원하면 민주당 입당도 가능한지를 묻자 강 의원은 "민주당 입당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대중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이념 정파를 초월해 나갈 생각이기에 어느 정당이든 문호는 열려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의당은 강 의원의 탈당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진보정당이 소수정당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대중적인 진보정당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며 "그러나 그간 정의당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헤쳐나가자고 여러 차례 만류했으나 결국은 강 의원의 결심을 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정의당으로서는 이번 강 의원의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