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에 이어 이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특히 투자 실망감을 부추겼는데, 4월 ADP 민간고용증가는 11만 9000명으로 전망치 15만명에 크게 못미쳤다. 3월 고용인원도 기존 15만 8000명에서 13만 1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4월 미국제조업PMI 역시 50.7을 기록해 전망치 50.9를 하회했다.
일본증시는 뉴욕증시가 지표 부진에 하락한 데 이어 엔화 강세까지 겹치며 매도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오전 10시 37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57.26엔, 0.41% 후퇴한 1만 3742.09엔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토픽스도 전일에 비해 2.63포인트, 0.23% 내린 1155.74를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06% 떨어진 97.32엔, 유로/엔은 0.1% 하락한 128.21엔에 거래 중이다.
엔화 강세로 수출주들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닛산 자동차는 2.0%, 브리지스톤은 1.80% 하락했다.
반면 샤프는 은행들이 샤프의 신용편의 대출금액을 1000억 엔 더 늘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니혼게이자이의 보도 이후 3.12% 상승했다.
중화권 또한 제조업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HSBC는 4월 제조업PMI 확정치가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51.6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며 잠정치 50.5에서도 하향됐다.
같은 시간 상하이지수는 8.83포인트 0.41% 하락한 2169.07을 기록하고 있다.
자원 관련주들의 하락이 특히 눈에 띠고 있다. 장시동업은 2.78%, 자금광업은 2.24% 떨어졌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140.94포인트 0.62% 후퇴한 2만 2596.07을 지나고 있다.
초상국국제는 3.06%, 페트로차이나는 2.13% 하락했으며 동아은행도 2.67%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만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5.92포인트, 0.07% 상승한 8099.58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