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산업혁신운동 3.0'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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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2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장관, 한 청장과 함께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했으며, 경제단체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만남에서 윤 장관과 참석자들은 최근 '엔저현상'으로 인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기업 생산성 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 올해 재계가 제시했던 투자 및 고용계획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엔저현상으로 인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경제주체가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일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정부차원에서 수출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단기 처방을 내놓은 만큼, 이제는 경제계가 기업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과거 일본도 '엔고'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생산혁신과 고부가가치화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했었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생산성 혁신을 위한 '산업혁신운동 3.0'을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대기업과 1차 협력사들도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이 수익성 제고와 연계될 수 있도록 상생의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제단체장들은 "엔저현상의 장기화로 인해 기업들이 위기의식을 크게 느끼고 있다"면서 "마른 수건을 짜는 노력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근 엔저현상이나 노사·환경 등 사회 전반에 위기의식이 없어 우려된다"면서 "지금은 허리끈을 조여 매고 함께 뛰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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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2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