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계영철)는 제11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5월 ‘대상포진 0(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포진 제로란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진단과 조기치료, 예방으로 대상포진 발병률 0% 달성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균이 신경세포 안에 잠복해 있다 질병이나 노령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돼 발병하는 질환이다.
피부에 통증이 매우 심한 붉은 물집들이 띠 모양으로 모여 나타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통증이 수년 이상 지속된다.
학회는 대상포진 증상에 착안해 캠페인 슬로건을 ‘대상포진 통증의 고리를 끊자’로 정하고, 캠페인 기간 동안 ▲환자 실태조사 ▲대중 교육 컨텐츠 제공 ▲라디오 공익 캠페인 ▲포스터 제작·온라인 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계영철 피부과학회 이사장은 “대상포진을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늙으면서 거쳐가는 관문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조기에 치료하면 통증 정도와 기간이 크게 줄고 완치도 가능한 만큼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올바른 진단을 받고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