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24일 국내 증시는 저점 확인 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저점 확인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으나, 반등 모멘텀을 찾는 과정은 좀 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과 유럽에서 전해진 호재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럽 경제지표 부진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기대로 이어지고,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 또한 ECB의 추가 부양 및 이탈리아 정국 안적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과 유럽에서 호재가 전해진 가운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간밤에 발표된 주택지표 호조와 유럽 경기 부진에 따른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은 글로벌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IT는 여전히 좋고, 조선과 정유도 단기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 책임연구원은 "애플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며 "IT를 비롯해, 통신, 유틸리티 그리고 음식료 등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조선과 정유업종에 대한 단기적 매매 전략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