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월가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면서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25% 급상승했다.
넷플릭스는 22일(현지시간) 1분기 순익이 300만 달러, 주당 5센트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분기 넷플릭스는 500만 달러, 주당 8센트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비용차감전이익은 주당 31센트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18센트를 훌쩍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차감비용은 부채 소멸로 인한 손실이라고 밝혔다.
매출도 증가했다. 넷플렉스의 이번 분기 매출은 10억 2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8억 70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10억 2000만 달러였던 시장 기대치도 부합했다.
넷플릭스의 실적개선에는 회사가 제작한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 내 수요가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1분기 넷플릭스의 추가 가입자는 총 305만 명이며 이중 203만 명이 미국내 가입자다. 전체 가입자는 3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넷플렉스는 밝혔다.
지온스 뱅크코퍼레이션은 1분기 순익은 8830만 달러, 주당 48센트로 시장전망치 39센트를 웃돌았지만 순이자수익은 전년대비 하락한 3.44%를 기록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반도체 엔진 생산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세금 혜택으로 같은 분기 실적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투루먼츠의 1분기 순익은 3억 6200만 달러, 주당 32센트를 기록해 전망치 31센트를 넘겼다. 매출은 전년대비 8%하락한 2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역시 시장기대치 28억 5000만 달러보다는 앞섰다.
어메리프라이즈 파이넨셜도 시장기대에 부합한 실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1분기 어메리프라이즈의 순익은 전년대비 37% 오른 3억 3500만 달러, 주당 1.5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기대치는 주당 1.57달러였다.
전날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 19.66포인트 오른 1 4567.1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47%, 7.25포인트 오른 1562.50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