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수합병(M&A)을 호재로 후끈 달아올랐던 델컴퓨터의 주가가 19일(현지시간) 가파르게 떨어졌다.
블랙스톤이 인수전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중 델은 실버 레이크가 인수 제안을 공식화하기 이전 수준으로 밀렸다.
블랙스톤은 전반적인 PC 산업의 후퇴를 이유로 델 인수전에서 철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델의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강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델의 피인수 여부는 칼 아이칸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 아이칸은 델의 지분을 최대 58%까지 주당 15달러에 인수할 의향을 밝힌 상태다.
이날 장 초반부터 델 주가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완만하게 낙폭을 확대하며 전날보다 3.94% 내린 13.4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