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고양)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가 아반떼 파생 모델인 아반떼 쿠페를 연간 5000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차종 세분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16일 경기도 일산 오페라디바스에서 열린 아반떼 쿠페 미디어 시승회에서 “아반떼 쿠페는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반떼의 파생 모델”이라며 “해당 시장 규모를 연간 2만대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중 아반떼 쿠페를 4000~5000대씩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제네시스 다이내믹 에디션 및 맥스크루즈 등과 같은 다양한 파생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이 말하는 파생 모델이란 이미 출시된 자동차의 형태 및 사양을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제네시스 다이내믹 에디션은 제네시스에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등을 보강해 스포츠성을 갖춘 차다.
이들 파생 모델은 주력 차종 대비 판매 목표는 작지만 차종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아반떼 쿠페에 첫 장착한 2.0 GDI 누우 엔진에 대해 “1.6 터보 엔진를 적용하면 자동차세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며 당위성을 부여했다.
아반떼 쿠페 판매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수동변속기의 경우 1645만원, 자동변속기는 1795만원이다.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프리미엄 모델은 1995만원이다.
이와 관련 유주하 현대차 국내상품팀 부장은 “같은 스마트 모델일 경우 아반떼 세단과 100만원 차이”라면서 “20~30대 수요층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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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