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박태호 경제통상대사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경선에서 1차 라운드를 통과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태호 경제통상대사(前 통상교섭본부장)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의 제1차 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차 라운드를 통과해 2차 라운드에 진출한 후보는 박태호 대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뉴질랜드 5개국 후보이며, 오는 13일 WTO 사무국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WTO 차기 사무총장 경선에는 당초 박 후보자를 포함하여 9개국 인사가 입후보했으며,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규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지지도가 낮은 요르단, 가나, 케냐, 코스타리카 등 4개국 후보가 탈락했다.
향후 WTO는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시한인 오는 5월말까지 두 차례의 라운드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회원국들의 지지도가 낮은 후보를 탈락시키는 절차를 반복한 뒤, 최종 단일 후보를 컨센서스로 선출하게 된다.
외교부 다자경제외교국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박태호 후보의 선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