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북한의 도발위협의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최근 완화되고 있으며 실물시장에서도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차관은 12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지속됨에 따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시장에의 영향력은 이번 주 들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4월 들어 북한의 정세변화로 금융시장에의 영향이 확대됐으나 최근에는 완화되고 있다"며 "주가는 대북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외국인의 주식 투자도 이번 주부터 순매수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화 차입 금리는 소폭 상승했으나 외화 유동성은 충분한 상태"라며 "CDS 프리미엄도 지난 8일 88bp까지 상승했으나 지난 11일 78bp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추 차관은 "금융시장에 대한 대북 리스크의 영향은 향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과거와 달리 도발위협의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외국인의 투자가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평사에 이어 국내 투자자에게도 대북리스크와 관련된 설명 자료를 배포했으며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 컨퍼런스 콜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국은행 박원식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찬우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최종구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이성한 원장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