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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애플, 구글 견제에 '서로가 필요해'

기사입력 : 2013년04월11일 11:37

최종수정 : 2013년04월11일 11:37

WSJ "야후-애플 제휴관계 강화 협의중"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구글의 '모바일 야심'을 야후와 애플이 연대해 꺾을 것인가.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과 야후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야후의 서비스를 어떻게 얹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지를 고심중이다.

이미 야후 파이낸스나 야후 웨더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아이폰에 탑재돼 있기도 한데, 애플은 야후 뉴스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공급받는 것이나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Siri)에 있어 야후와의 관계를 더 확장해 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출처=블룸버그)
야후의 경우 애플에 웹 검색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애플의 구글 의존도를 줄이는 것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야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검색 제휴를 오랫동안 맺어오고 있고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웹 브라우저에 구글의 웹 검색을 디폴트로 채용하고 있어 단숨에 바꿔치울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애플에서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에디 큐 같은 경우 "구글의 웹 검색 결과가 최고의 품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를 희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기도 해 제휴가 성사될 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양사의 관계는 애플이 시리 서비스를 개시, 야후로부터 더 많은 데이터를 갖고 오면서부터 강화됐으며, 지난해 야후의 새 선장이 된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 기기에 대한 야후의 영향력 확장을 꾀하면서 관련 협의가 이뤄졌다고 WSJ은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2억만대 이상 팔릴 것이란 예상을 기반으로 하면 양사의 관계가 강화될 때 웹 트래픽이 떨어지고 있는 야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야후가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도 있다.

애플 역시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줄 수 있는 파트너 기업을 찾고 있는 중이다. 작년엔 이런 생각에 아이폰에서 구글맵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애플은 처음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엔 기본 지도 앱으로 구글맵을 채택했다가 지난해 11월 새 운영체제(OS)인 iOS6을 내놓으면서 자체적인 지도 앱을 내놨다. 그러나 불완전한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이 불만이 폭주하자 구글맵을 다시 승인했다.

애플보다는 그러나 야후에게 제휴가 더 필요할 수 있어 보이긴 한다. 현재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애플과 전방위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참이지만 애플은 이들이 갖고 있거나 개발 중인 하드웨어나 OS 같은 것들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야후의 M&A 전략에 있어 핵심인물인 재클린 르세(출처=야후)
메이어 CEO도 이런 얘기를 직접적으로 했다. 야후가 모바일 기기나 OS, 인기있는 웹 브라우저나 소셜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을 늘리기 위해선 제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 것. 그는 다보스포럼에서 "이 때문에 결국은 강한 제휴 관계를 맺는 데서 기회를 보고 있으며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한편 블룸버그도 야후의 최고 개발 책임자(CDO)로 영입된 사모펀드 베테랑 재클린 르세가 야후의 모바일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인수합병(M&A)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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