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인도 뭄바이에 건축 중이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30명 넘게 사망하고 70명 가량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5일 인도 현지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날 오전 뭄바이 외곽 타네(테인) 신시가지에서 불법 증축 공사 중인 빌딩이 무너졌다.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공식 집계로 31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11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건물은 이미 4층까지 사용 중이었고 여기에 4개 층을 더 건설하는 중에 붕괴가 일어났다.
디그앰버 잔갈 경감은 "희생자 다수는 건물에 있던 건축 인부들"이라고 설명하며 건축 허가 또한 받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구조 작업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라그후반시 경찰서장은 "건물 잔해 밑에 생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망자 외에 약 70명 정도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5일 붕괴된 인도 뭄바이 타네지역 빌딩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들을 찾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사진=Xinhua/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