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VGX인터가 차세대 백신으로 주목받는 DNA백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VGX인터의 백신 전문 연구소가 개발 중인 만성 C형 간염 치료용 DNA백신은 예방 백신이 없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 및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개발에 따른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미국 FDA로부터 적격 승인을 받은 국제규격(GLP)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독성연구를 수행 중이며 임상시료의 생산을 마쳤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생명과학연구원 융합연구관에 위치한 VGX인터의 연구소에서는 현재 만성 C형 간염치료용 DNA백신 개발 이외에도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신경 손상, 실명, 심각한 통증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인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성인용 백신을 DNA백신으로 개발하기 위해 후보물질을 제작 중이다.
한편, VGX인터의 연구소는 지난 2010년 산기협으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은 바 있다.
정문섭 신약개발본부장은 "회사 연구소는 명실 공히 DNA백신 전문 연구개발기관으로, 국내외 경쟁력 있는 차세대 백신인 DNA 백신의 효율적인 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1상 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조류독감예방 DNA백신(VGX-3400)의 국내 임상연구 사례를 통해, 임상연구에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올해에는 만성 C형 간염 치료용 DNA 백신을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연구를 착수할 예정이며 DKK2 유전자 신약은 후보물질의 효능평가를 완료하여 상업적 개발 가능성 평가를 완료할 것"이라며 "특히 조류독감 예방DNA백신(VGX-3400)의 경우, 언제 발생할지도 모르는 조류독감 팬데믹에 대비하도록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