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스페인의 재정적자 목표치 감축기한의 연장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나지 않은 상태라고 2일(현지시각)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올리비에 베일리 집행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스페인 예산안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평가와 관련해 스페인 정부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및 다른 국가들의 예산적자를 GDP의 3%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한 마감기한 연장 결정은 5월로 예정돼 있다.
베일리 대변인은 "EC가 스페인 정부가 협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며 위원회 결정은 예산 및 경제상황에 대한 분석과 작년 적자 및 성장률 관련 EU 통계청의 최종수치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이달 22일 수치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 외에도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베일리 대변인은 프랑스의 마감 기한 연장 결정 또한 5월에 함께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독일 당국은 이들 국가가 올해 내로 GDP 3%대 적자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