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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뉴스스탠드' vs 카카오 '카카오페이지' 4월 콘텐츠 大戰

기사입력 : 2013년03월27일 11:31

최종수정 : 2013년03월27일 11:31

[뉴스핌=양창균 기자] ICT(정보통신기술)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ICT를 대표하는 NHN과 카카오가 콘텐츠의 핵심 루트인 뉴스 플랫폼 오픈을 앞두고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분위기는 누구의 우세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NHN이 다소 앞선 그림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카오의 도전 역시 만만치 않다.

27일 ICT업계에 따르면 NHN과 카카오가 오는 4월 각각 '뉴스스탠드'와 '카카오페이지'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콘텐츠 대전(大戰)을 벌일 전망이다. 관심사는 누가 먼저 새롭게 시작하는 뉴스콘텐츠를 최대한 빨리 안착시키냐이다. 또 두 서비스에서 도입하는 유료화 모델의 성공여부는 핵심 관심사 중 하나다.

이중 오는 4월 전면 적용될 뉴스스탠드는 현재 NHN의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캐스트의 바뀐 이름이다. 지난 2009년 NHN이 뉴스캐스트를 도입한 지 4년 만이다. 뉴스캐스트 도입 당시 언론사의 편집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과도한 트래픽 경쟁을 촉발시키면서 뉴스의 질적 논란을 낳았다.

뉴스스탠드는 지금의 뉴스캐스트 처럼 네이버 메인사이트에 기사가 그대로 노출되는 방식이 아닌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 홈페이지를 선택해 보는 방식이다.

NHN은 "뉴스스탠드는 한정된 공간의 트래픽 과열경쟁을 해소하고 이용자 선택에 따른 순환구조를 정착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NHN은 뉴스스탠드에 마이뉴스 설정과 함께 와이드뷰어를 도입하고 있다. 이용자가 특정 언론사를 클릭했을 때 뉴스 제공 공간이 넓어지면서 이용자가 볼 수 있는 기사 수도 크게 늘어난다.

뉴스스탠드에는 부분 유료화 정책도 담겨 있다. 디지털 버전의 종이 신문 PDF를 유료로 구독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이용자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종이 신문을 볼 수 있게 한 형태이다. NHN은 종이신문 PDF 유효화가 언론사와 상생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뉴스스탠드가 기존과 다른 방식의 뉴스제공을 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있다.

당장 트래픽 감소이다. 뉴스캐스트의 경우 네이버 메인사이트에 제목이 그래도 노출되면서 클릭을 유도했으나 뉴스스탠드는 언론사 홈페이지를 선택해 뉴스를 보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는 곧 언론사 광고실적으로 이어져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뉴스스탠드에 대항하는 카카오페이지도 오는 4월 중 오픈한다. 카카오페이지의 콘텐츠는 유료화이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최대 유저망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를 성공적인 유료모델로 정착시킨다는 목표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서 '페이지에디터' 저작툴을 활용, 유료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구조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유료 콘텐츠는 제작자 50%, 앱 마켓 수수료 30%, 카카오가 20%로 나누게 된다.

뉴스콘텐츠당 가격도 높지 않게 책정했다. 평균 500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페이지의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위해 가격을 구독자의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책정했다는 게 카카오측의 설명이다.

다만 카카오페이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료화에 익숙한 이용자의 마인드를 어떻게 전환시키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금까지 콘텐츠는 무료화인식이 강했으나 유료화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와 유통자 그리고 이용자가 모두 만족하는 모델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두 서비스 모두 뉴스 콘텐츠 제공을 핵심 기반으로 하고 있다. 두 서비스의 지향점도 일부 일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난공불락의 영역인 유료화 모델에 도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두 서비스가 콘텐츠의 질적성장에 맞춘 결단이라는 점에서 업게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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