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현행 3년물까지로 제한돼 있는 일본 국채(JGB)에 대한 매입 만기를 5년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정책 옵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결정은 다음 주 정책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로다 총재는 26일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다음 주 정책회의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BOJ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조치인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꼭 필요하긴 하지만 충분치는 않다"면서 "수익률을 낮추고 리스크 프리미엄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자산을 매입하는 것도 (통화 정책과)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에하라 세이지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구로다 총재는 2% 물가 목표를 2년 내에 달성하는 것에 책임을 지겠다면서 정부 재정정책과 성장지원 정책 역시 이 목표 달성에 관여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