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WTO 사무총장 선거 적극 지원
[뉴스핌=이기석 기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던 박태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가 경제통상대사에 임명됐다.
25일 정부는 WTO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 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고, 우리 정부의 경제통상분야 외교활동 지원을 위해 박태호 전 본부장을 대외직명대사직인 경제통상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사의 경제통상대사로서의 임기는 2014년 3월 22일까지 1년간이며, 업무상 필요한 경우 1년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대외직명대사 제도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민간인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하여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대사의 직명만을 부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현재 WTO 사무총장 선거에는 총 9명이 입후보하여 오는 4월부터 모두 3차례의 라운드를 거쳐 5월말 최종 당선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박태호 후보의 선거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박태호 경제통상대사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제통상외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우리 국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