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의혹 관련 비판 여론에 자진 사퇴
[뉴스핌=정탁윤 기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22일 무기중개업체 고문 경력 등 각종 의혹에 대한 비판여론에 대한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진 사퇴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그 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 |
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박근혜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직후부터 30여건이 넘는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40일 가까이 임명이 지연됐다.
김 후보자는 그 동안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장관직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최근 해외 자원개발사 주식 보유 사실을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에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당 내에서도 반대 기류가 형성되는 등 전방위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윤관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연한 수순이며, 늦었지만 김 후보자의 결단은 국민들 입장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