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21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결정에 반등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55.98포인트, 0.39% 오른 1만4511.80에, S&P500지수는 10.37포인트, 0.67% 오른 1558.71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5.09포인트, 0.78% 상승한 3254.19로 거래를 끝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양적완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상황이 의미있는 방식으로 변할 때까지 자산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결정에 국내 증시 또한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매도세를 이어온 외국인의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양적완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 또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키프로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우려가 어느정도 완화된 상태라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오늘 증시의 키 포인트는 북한보다 투자심리가 얼마나 개선되는가"라며 "전일 미국시장에서 판을 깔아줬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이를 얼마나 따라가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연이어 외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됐는데, 키프로스 경계심리가 풀리면서 외인들의 매물 패턴이 변한다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