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한 공정으로 인한 사고요인 파악"
- "부처간 칸막이 허물고 협력해라"▲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이 13일 경기도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기계산업 협력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동반성장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차관·실국장도 현장에 나가봐라"
[뉴스핌=최영수 기자]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이 에너지 공기업의 하도급 실태를 특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통해 "지경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의 하도급 실태를 철저히 점검해서 사고 유발 요인이 없는지 확인하고 2차관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여수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폭발사고와 관련해 에너지 공기업의 사고 발생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지경부 권평오 대변인은 "공기업들이 하도급업체에 대해 무리한 공정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없는지 점검하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윤 장관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한 '부처간 칸막이 철패'와 관련해서도 특별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다른 부처와의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2013년 업무보고에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산업현장 방문과 관련해서는 차관이나 실·국장들도 현장에 많이 방문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생각보다 현장에서 잘 안 돌아가는 게 많았다"면서 "현장 방문시 문제 인식을 갖고 기존의 관행이나 제도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임직원들이 고객지향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