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삼성전자 사외이사 선임안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4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제2-1-2호 안건인 ‘이사 송광수 선임의 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송 전 총장은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하면서 애플을 대리해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을 벌인 적이 있다. 또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OLED 소송에서 LG측을 대리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검찰총장 재직 당시에는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의혹과 대선 비자금 수사의 최고 책임자 위치에 있었다.
사외이사로는 송 전 총장과 함께 이인호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원장 등 3명이 선임됐다.
선임안 상정에 앞서 김한중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은 "사외이사 추천 기준은 관계법령에 하자가 없는 분중에 뛰어난 능력과 경륜, 인품을 갖추고 회사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분"이라며 "세 후보를 선임해 준다면 회사의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