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애플 간 소송에 대한 최종 판정을 다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 건에 대한 최종 판결은 오는 5월 31일로 미뤄졌다.
ITC는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에 제기한 아이폰 미국 수입 금지 소송에 대한 최종 판정을 오는 5월 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월 14일로 예정돼 있던 최종 판정은 이로써 네 차례나 연기됐다.
ITC는 아이폰 등의 수입 금지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ITC에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 9종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수입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8월에 비침해 판정을 내렸지만 삼성전자의 요청에 따라 재심리를 진행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