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하다며 지난해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로 목표주가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매출액은 전년동월비 소폭 증가세에 머물렀지만, 2월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국 동시세일 효과와 3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전 소비시장이 영업활동에 긍정적 동인을 제공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5.3%, 19.6% 증가한 7331억원과 382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지 소비경기 침체로 인해 높지 않은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중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밑그림이 마련될 개연성도 상존하고 있어 긍정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매출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이 소폭 둔화될 것이지만 효율적인 비용통제로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동기비 0.6%p 개선될 것"이라며 "소비경기 침체로 국내 가전제품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뚜렷한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윤달에 따른 혼수수요 감소, 여름철 에어컨 판매 부진, 4분기 김치냉장고 판매 감소)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5.3%의 외형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