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8일 국내증시는 국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으로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국내증시는 투신권을 통한 펀드 환매 압력, 환율 부담 등으로 조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된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위원은 "전날 엔/달러 환율이 다시 94엔 수준에 접근하는 등 환율 불안 이슈가 저가 매수심리를 실종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주에는 미국 시퀘스터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 양회 등 글로벌 이벤트 뿐 아니라 경제장관 청문회, 금통위, 선물옵션 만기 등 이벤트가 몰렸다.
이에 이날 주식시장은 조정세가 지배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지속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1분기 실적우려로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할 수 있다"며 "다만 주요국 중앙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여전한만큼 장기적 시각에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