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 대통령 '그림자 수행'하며 신임 얻어
[뉴스핌=정탁윤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조 후보자가 친화력과 겸손함, 안정감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며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여성가족위는 전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키로 했지만 조 후보자 측에서 매년 7억5000만원에 이르는 지출증빙자료와 종합소득세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날로 미뤄졌다.
박근혜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되는 조 후보자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의 변호사로, 대선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는 평가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해 한나라당 최장수 대변인 기록도 가지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정무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19대 총선에선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