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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만전 선발로 나서게 된 장원준 (자료사진) [사진= 뉴시스] |
[뉴스핌=임하늘 기자] 이제 좌완 장원준의 어깨에 한국 야구 대표팀 운명이 달렸다. 경찰청 소속 장원준이 WBC 대만전 선발로 출격한다.
지난 4일 호주를 잡고 기사회생한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B조 대만과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네덜란드에 0-5 완패라는 큰 충격을 받은 대표팀은 4일 타선이 살아나며 호주를 6-0으로 제압해 큰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대만전'이라는 큰 산은 넘지 못했다.
호주가 남은 경기를 모두 진다는 가정하에 대표팀은 대만전에서 최소 5점차 이상을 내야만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는 상황에 있다.
이 순간에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WBC 대만전 선발로 '좌완 장원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류 감독은 "5명의 선발 후보중 장원준이 공끝이 가장 좋다. 대만이 왼손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선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장원준 이외에도 이번 WBC 대만전에서는 마지막 경기인만큼 모든 투수들이 총출동한다. 현재 대표팀은 윤석민(KIA)과 송승준(롯데)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을 전원 기용할 수 있다.
대만에서는 WBC 한국전 선발로 좌완 왕야오쉰(소프트뱅크)이 나선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계투 요원인 양야오쉰은 국제대회 9경기에서 42⅔이닝 10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1.48의 호성적을 남겼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