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4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중화권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일본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제조업지수의 호재로 상승하고 있다.
11시 2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8.57엔, 0.59% 상승한 1만 1674.95를 기록중이다.
토픽스는 같은시간 10.43엔, 1.06% 오른 994.76을 기록했다.
BOJ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내정자는 일본국채(JGB) 장기채를 대규모로 매입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완화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사카 거래소에서는 기술적 문제로 닛케이선물의 거래가 오전 11시께 부터 중단된 상황이다.
금융 및 부동산주의 상승세가 눈에 띤다.
미츠시 부동산과 스미토모 부동산개발은 각각 4.2%, 5.3% 상승했고, 미츠비시 부동산 역시 8.2% 급등하고 있다.
더불어 엔화약세로 수출주 강세도 눈길을 끌었다. 소니는 3.7%, 브리지스톤은 2.5% 올랐고 후지쯔 또한 1.4% 상승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부동산 관련주들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중국과 홍콩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꺾기 위해 새로운 규제책을 내 놓을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관련주들에 매도세가 몰리고 있는 상황.
같은 시간 상하이지수는 46.699포인트, 1.98% 내린 2312.806에 머물러 있다.
하락세를 주도한 차이나 반케는 8.3%나 급락한 모습을 보였다.
홍콩 또한 중국의 부동산 정책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208.05포인트, 0.91% 하락한 22672.17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91.14포인트, 1.14% 떨어진 7873.49를 나타냈다.
대만증시는 폭스콘이 중국 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발표가 있은 후 폭스콘 자회사 혼하이정밀의 하락세가 영향을 미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