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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전망] 주요국 중앙은행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13년03월04일 09:00

최종수정 : 2013년03월04일 09:14

- 전문가들, '금리인하' 사전작업 돌입 예상

[뉴스핌=이은지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로 붐비는 이번 주 일정이 글로벌 외환시장의 움직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중앙은행이 이번 주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입'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일본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그렉 앤더슨 전략가는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중앙은행이 있다면 해당국 통화 가치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환율과 관련해 명확한 발언을 회피한 탓에 이번 주 회의에 쏠리는 관심이 더욱 크다.

올해 초 시작된 환율전쟁과 관련한 논쟁은 최근에는 희석된 면이 있는데, 이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다른 나라 통화에 대한 압력을 완화한 데 일부 기인한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U.S. Dollar Index)는 지난달 3.3%나 상승했다. 올해 미국 경제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에서다.

지난 금요일 뉴욕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 대비로 하루 전 92.56엔에서 93.60엔까지 상승했고,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3057달러에서 1.3022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금요일 발표가 예정된 비농업 부문 신규일자리 수 지표가 특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할 만큼 충분히 빠른 속도로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는지에 관심을 집중할 예정.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는 비농업 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지난달 17만 5000개를 기록하고 실업률은 7.9%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 서베이는 약 16만 개 가까이 일자리가 증가했을 것이란 컨센서스를 보였다.

고용 수치가 예상을 빗나갈 경우 이는 외환 거래의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광범위한 것을 고려해 보면 더욱 그렇다.

유럽에서는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따른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당들이 연정을 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 

수요일 발표되는 4분기 유로존 성장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유로존 경제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독일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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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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