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말이다. 그의 이런 지론은 오늘날 GS가 각 계열사별로 사회대통합에 나서는 원동력이 됐다.
25일 GS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는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라는 비전달성 노력을 통해 탁월한 사업성과를 달성하고, 이 성과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회사별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허 회장은 지난 2006년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기반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남촌재단을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해 소외계층 환자를 위한 의료 사업, 미래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저소득 가정 자녀의 장학 사업 등을 지원해왔다.
실제 그는 남촌재단 설립을 위해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GS건설 주식 3만5800주를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한 차례씩 꾸준히 사재를 출연해 지금까지 총 320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 약 33만주를 남촌재단에 기부해 왔다. 7년째 개인 보유 주식 출연으로 기부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 허 회장은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하여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허 회장의 이런 활동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08년 2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서 ‘아시아 이타주의자 48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같은 허 회장의 의지는 계열사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먼저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녹색 나눔’과 ‘지역 참여’의 두 가지 테마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중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소외된 이웃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희망이라는 삶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부형태의 일반적인 기업사회공헌활동과 달리 임직원들의 기부에 매칭그랜트 한 급여 공제기금을 활용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여 소외된 이웃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GS칼텍스는 ‘지역 참여’라는 테마 아래 2004년부터 매년 5월 창립기념일을 즈음하여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장애아동을 위해 서울·여수·대전 등 전국단위의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정 및 결손아동들에게 여수 EXPO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합천 해인사 및 팔만대장경에 대한 역사해설 및 가야산 국립공원 탐방 등을 통해 자연을 체험하고 역사적 정체성을 심어주었다.
GS리테일은 ‘GS나누미’라는 봉사단을 조직해 각 지역에 퍼져있는 점포를 통해 매달 고아원이나 양로원 청소, 노숙자 배식, 소년소녀가장 공부도우미, 연탄배달, 김장담그기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GS리테일은 ‘GS나누미’를 구성해 임직원의 가족들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모두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고객님, 나눔 천사가 되세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GS건설, GS EPS, GS샵 등 다양한 계열사가 앞다퉈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