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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3] 모바일 시장, 걷던 LG '뛰고' 날던 삼성 '더 멀리'

기사입력 : 2013년02월25일 11:15

최종수정 : 2013년02월25일 20:33

[스페인 바르셀로나=뉴스핌 김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모바일 시장 공략 계획을 내놨다. 삼성은 B2B(기업 대 기업)와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고 LG전자는 4대 옵티머스 시리즈로 분기 평균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겠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이달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이러한 내용의 모바일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미 B2C(기업 대 소비자) 시장에서 강력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성장성이 높은 B2B 시장으로 포커스를 옮긴다. 특히 확대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분야에서 기업에게 충분한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삼성전자 “새로운 스마트 모바일 시장 창출할 것”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도 시장 선도자로서의 행보를 지속한다. 태블릿과 B2B 시장을 중심으로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단말기 제조업체를 넘어 B2B,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B2B 시장 도전을 위해 수준 높은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을 선보이며 모바일 B2B 분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B2B 시장에서 올해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 사장은 “지난해만 해도 B2C를 많이 했고 상대적으로 B2B가 약했다”며 “올해 B2B에서 큰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통계 기준으로 보면 올해 3300만대 이상을 팔겠다는 얘기다.

이 같은 계획 아래 삼성전자는 이번 MWC2013에서 오는 3월중 출시할 갤럭시노트8.0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 8.0은 7.9인치인 아이패드 미니를 타겟으로 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 1.6GHz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 2GB(기가바이트) 램 ▲ S펜 ▲ 음성통화 지원 등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모바일 콘텐츠와 서비스 역량도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홈싱크’는 1TB(테라바이트)의 저장공간과 미디어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다. 신 사장은 이에 대해 “1TB면 82년간 매일 10장의 사진 또는 홈비디오를 매일 5분씩 10년간 저장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러 디바이스와 연동할 수 있어서 별도 비용없이 홈 클라우드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4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4를 공개할 예정이다.

▲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박종석 LG전자 부사장(오른쪽)이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모바일시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걸음 빨라진 LG, 올해 스마트폰 4000만대 판다

LG전자는 올해 분기당 평균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4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로 성장 구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작년 4분기에 83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며 “분기 1000만대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목표를 위해 화질, 사용자경험(UX), 하드웨어, LTE기술력 등에서 경쟁우위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IPS 기술이 제공하는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착한 UX’ 등 사회적 약자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UX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웹OS인 파이어폭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해 중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 3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Telefonica)는 LG전자, ZTE, TCL 등이 올해 파이어폭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OS는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시장개척, 사업자 협력관계 등을 감안해 웹OS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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