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간절했던 30대 에스토니아 남성의 위험천만한 탈출 장면 |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곳은 에스토니아. 35세 남성이 아파트 8층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다 그만 화단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입고 있던 옷을 밧줄처럼 묶어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 그가 갇힌 아파트는 8층. 7층 창문까지 내려오는 데 성공한 남성은 옷을 묶어 만든 밧줄이 풀리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했다.
천만다행으로 이 남성은 얼마 전 내린 폭설로 쌓인 눈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아내는 이상하리만치 소유욕이 강한 인물로 밝혀졌다. 자신이 일을 나간 사이 남성이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도록 침실에 가뒀다. 남성은 친구를 만나 하소연하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려다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