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막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렉트릭 댄스곡 '할렘 쉐이크'를 만든 DJ 바우어 |
얼마 전 2AM 조권과 미쓰에이의 민, 에프엑스 엠버의 패러디 영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끈 ‘할렘 쉐이크’는 트랩(TRAP)이라는 독특한 랩과 힙합 사운드를 믹스한 일렉트릭 댄스 뮤직(EDM)의 일종. 지난해 5월경부터 이 장르의 디지털 음원이 속속 등장했지만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것은 바우어의 ‘할렘 쉐이크’가 처음이다.
아무리 점잖은 사람도 막춤을 추게 하는 마성의 곡 ‘할렘 쉐이크’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 등장하자마자 1위를 거머쥔 곡이다. 이 기록을 세운 곡은 ‘할렘 쉐이크’ 이전에 단 20곡에 불과하다. 게다가 무명 아티스트가 핫100 차트에 올라오자마자 1위를 꿰찬 것은 사상 처음이다.
흥미로운 것은 ‘할렘 쉐이크’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 중이라는 것. 한곳에 모인 사람들이 ‘할렘 쉐이크’를 틀어 놓고 미친 듯 막춤을 추는 패러디 영상들은 각각 1000만 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방관 버전, 다이버 버전, 직장인 버전, 군인 버전 등 종류도 다양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