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조치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보다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일부 위원들이 QE의 조기 종료 및 규모 축소에 대한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달라스 연방은행의 리차드 피셔 총재는 미국 경제가 개선세를 보인다면 올해 내에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단번에 중단하는 것보다는 점차적인 축소가 바람직하며 적정시기는 올해 후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이 개선되면 프로그램을 줄여 나가기 시작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경제 개선이 지속된다면 올해 중이 그 적정한 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그동안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