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독주 막아라"..노키아, 애플에 합류?

기사입력 : 2013년02월21일 14:44

최종수정 : 2013년02월21일 15:00

- 부품 의존도 줄이기 나설 전망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삼성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허 소송으로 삼성전자와 관계가 틀어진 애플이 삼성전자에 대한 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노키아 역시 이같은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루머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키아가 애플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부품 의존도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최근 "애플에 이어 노키아가 삼성전자와의 공급 거래 관계를 끝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줄곧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전략을 펼쳐왔던 삼성이 최근 인도 시장 등을 중심으로 저가폰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도 노키아가 삼성을 견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스마트 피처폰 '렉스' 등 중저가폰 라인업을 발표하며 인도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인도에 이어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 시장 등이 저가폰 주요 공략 대상 지역이다. 이 지역들은 그동안 저가폰으로 위주로 공략을 해왔던 노키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들이다.

작년 10월 기준 인도 시장에서의 OS 점유율은 노키아의 자체 OS인 심비안이 21%를 기록할 정도로 대표적인 노키아 텃밭이다.

최근 노키아가 주력하는 휴대폰은 보급형 제품인 아샤(Asha)다. 피처폰 범주 안에 들어가는 제품이지만 스마트폰에서 즐겨 쓰는 기능들이 대부분 구동된다. 가격은 100달러 안팎의 저가폰이다. 아샤는 인도, 동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저가폰 주요 공략 대상 지역과 대부분 일치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초기 대응에 실패한 이후 저가폰 시장을 발판으로 회복세를 노리고 있는 노키아에게 최근 삼성의 저가폰 시장 공략은 생존을 위협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며 "노키아 입장에서는 삼성을 견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견제 세력으로 등장할 곳은 구글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애플의 iOS 넘어서는데 삼성전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두 회사의 관계는 '협력' 관계다.

하지만 이같은 관계가 오래갈지는 미지수다. 이미 두 회사는 결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구글은 모토로라 인수를 통해 이미 하드웨어 능력을 갖췄고 삼성전자 역시 끊임없이 운영체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이 자체개발한 OS인 '바다'는 사실상 실패했지만 세계 주요 통신사와 세트업체들이 참여한 '타이젠(Tizen)'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을 중심으로 버라이즌, 보다폰, 오렌지텔레콤, NTT도코모, 스프린트 등 전 세계 주요 모바일 업체들이 연합한 개방형 OS다.

▲ 노키아 저가폰 아샤(Asha)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