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콜롬비아, 정부간 FTA 정식 서명, "중남미 진출 확대“

기사입력 : 2013년02월21일 10: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우리나라 FTA 10번째 서명, 향후 국회 비준 거쳐 발효 예정

[뉴스핌=이기석 기자]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와 정부 차원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을 정식으로 서명한다.

이번에 콜롬비아와 FTA를 서명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FTA 체결은 모두 10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콜롬비아는 아시아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와 처음으로 FTA를 체결하게 됐으며, 우리나라는 천연자원 확보와 함께 칠레와 페루에 이어 중남미 시장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2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시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자리잡은 외교통상부청사에서 콜롬비아의 세르히오 디아스-그라나도스(Sergio Diaz-Granados) 통상산업관광장관과 한-콜롬비아 FTA에 정식 서명한다.

한-콜롬비아 양국은 지난 2009년 12월 FTA 협상 출범을 선언한 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공식협상을 거쳤고, 2012년 6월 25일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계기에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이후 2012년 8월 31일에 가서명했으며, 번역 및 검독,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이날 정부 차원에서 정식으로 서명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현재 46개국과 9건의 FTA에 서명했고 8건이 발효된 상태이며, 이번에 한-콜롬비아 FTA를 서명함에 따라 10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콜롬비아는 인구 4600만명으로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견실한 경제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콜롬비아는 칠레, 멕시코, 페루와 더불어 태평양 동맹(Pacific Alliance) 결성을 주도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와 처음으로 FTA 체결하게 됐다.

외교통상부의 이성호 FTA정책심의관은 “콜롬비아는 적극적인 FTA 정책으로 중남미의 FTA 허브로 부상 중에 있다”며 “이번에 한-콜롬비아 FTA 체결로 우리 기업들의 콜롬비아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콜롬비아의 교역은 지난 2009년 9억 2000만달러에서 2010년에 두 배가 넘는 18억 2000만달러로 급증했고, 2011년에 19억 9000만달러로 늘었으나 지난 2012년에는 18억 9000만달러로 다소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나라는 콜롬비아에 14억 7000만달러를 수출하고 4억 2000만달러를 수입, 무역수지는 10억 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콜롬비아 투자는 4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콜롬비아의 대한국투자 61만달러를 보였다.

이성호 심의관은 “양국간 교역은 우리나라는 공산품, 콜롬비아는 광물자원을 주로 수출하는 등 보완적 무역구조를 바탕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에 한-콜롬비아 FTA 체결로 양국간 제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심의관은 “오늘 한-콜롬비아의 정부간 FTA 정식 서명을 하면 향후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 등 발효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정부는 가능한 조기에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고: 한국과 콜롬비아의 FTA 서명현황 (2013년 1월 현재)

▲ 우리나라의 FTA 서명현황 (총 9건, 46개국)
: 칠레, 싱가포르, EFTA(4개국), ASEAN(싱가포르 포함 10개국), 인도, 미국, EU(27개국), 페루, 터키(미발효)

▲ 콜롬비아의 FTA 서명현황 (총 12건, 59개국)
: 안데안 공동체(3개국), 멕시코, CARICOM(12개국), 쿠바, MERCOSUR(4개국), 칠레, 미국, Northern Triangle(중미 3개국), 캐나다, EFTA(4개국), 베네수엘라, EU(27개국, 미발효)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