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리포터로 방송에 데뷔하는 프린스 잭슨(왼쪽)과 그의 아버지 고 마이클 잭슨 [사진=동영상 캡처] |
프린스의 데뷔 무대는 CBS의 연예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 프린스는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의 샘 레이미 감독과 주연배우 제임스 프랭코 등을 직접 인터뷰했다.
오는 3월7일 개봉하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익히 알려진 ‘오즈의 마법사’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샘 레이미 감독은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실력파 연출자다.
‘전설’ 마이클 잭슨의 장남으로 유명한 프린스 잭슨은 리포터 데뷔를 계기로 향후 연예계 다방면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는 “아버지 덕에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에서 자란 것이나 나름없다”며 “주로 인터뷰를 받아 왔으나 역으로 인터뷰를 하게 된다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잘 해낼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마이클 잭슨이 생전 ‘오즈의 마법사’를 무척 좋아했다는 것. 마이클 잭슨은 1978년 ‘오즈의 마법사’를 리메이크한 영화 ‘더 위즈(The Wiz)’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오리지널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춤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의 곡 ‘스무드 크리미널(Smooth Criminal)’의 안무를 완성하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복귀 투어를 의욕적으로 준비하다 주치의에 의한 프로포폴 과다투약으로 같은 해 6월25일 돌연 세상을 떠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