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LG패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 최민주 애널리스트는 19일 LG패션에 대해 “2012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 증가, 29% 감소한 1.45조원, 6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개별 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1.14조원, 79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4282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으로 컨센세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정상가 판매율 제고 전략으로 신상품의 할인 판매 폭을 낮춰 경쟁사 대비 매출이 부진해 고정비 부담이 컸고 비효율 매장 폐점 수수료,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에도 4분기의 매출 역성장 추세가 이어져 감익이 지속될 가능성도 관측된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는 업계 전반적으로 소비경기가 부진한데 기인하는데, 명품도 재고 처리 중이며, 중소브랜드 및 SPA도 과도한 할인판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패션의 올해 시황은 상저하고 형태로 흐를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는 세일 판매가 심하고 경기가 부진해 정상가 판매율을 높이면서 줄어드는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본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의류사의 재고소진 니즈에 의한 할인 판매가 진정될 것으로 보여 외형 회복과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