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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열의 인기없는 앱 [사진=KBS2 개그콘서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 개그맨 김기열의 인기없는 앱이 의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기열은 지난 1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네가지에서 직접 만든 '인기없는 앱'을 소개했다.
이날 김기열은 "양상국, 김준현, 허경환의 메신저 이모티콘이 나왔는데 나만 없었다. 이모티콘 개발자에게 문의했더니 협의 후 연락 주겠다고 하곤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김기열은 자존심이 상해 직접 메신저 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름은 김기열의 '인기 없는 앱'"이라며 "나 같이 인기 없고 외롭고 소외 당한 사람을 위해서 만들었다. 친구 생일인데 초대 못 받은 사람, 입대 날 주변인들 배웅 없이 혼자 입대한 사람, 이런 사람들을 위한 앱이다. 우리끼리 뭉치자. 직접 상담해주겠다. 난 시간이 많다"고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실제로 18일 현재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9000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나타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수 사용자들은 개그맨 김기열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데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