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연합(EU)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금과 다아몬드 교역을 축소하고 금융 부문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EU 외교관들이 15일(현지시각) 밝혔다.
EU는 새로운 대북 제재 방안으로 북한 공공단체와 금 등 귀금속과 다이아몬드 무역을 금지하고 북한이 발행한 공채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북한 은행들이 EU에서 새 지점을 개설하지 못하고 유럽은행들이 북한에 새 지점을 개설할 수 없도록 했다.
EU 외교관들은 이와 같은 추가 제재 내용에 합의했으며 18일 EU 외무장관회의에서 공식 승인될 예정이다.
북한에 공관을 둔 영국 등 일부 EU 회원국들은 토요일로 예정된 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축하행사에 불참,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 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번주 3차 핵실험을 단행,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난에 직면했다. 평양은 지난 12월에는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