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북한의 추가 핵실험 계획이 알려진 데 대해 미국이 '추가 도발적인 행동'을 삼가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 계획을 중국에게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북한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은 이러한 도발 행위를 지속하면서 주민의 건강과 재산, 안전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음을 다시 강조한다"며 "이는 고립만 불러올 뿐"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 재지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한 국가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때에는 국무부가 해당 정부가 반복적으로 국제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뒤 검토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을 재지정할지에 대해 정보를 검토 중"이라면서 "이러한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연내 4,5차 핵실험을 추진 중이며 로켓 발사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4차 핵실험은 3차 당시 10킬로톤이었던 규모를 월등히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