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렉서스가 미국 제이디파워社의 내구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닛산, 스바루 등 일본차 브랜드 보다 낮은 수치에 그쳐 내구품질 회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제이디파워社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31개 브랜드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토요타는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총 18개 차량 세그먼트 중 가장 많은7개 세그먼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9년 9월에서 2010년 2월 사이의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3년간 차량을 소유한 원소유자들로부터 지난 12개월 동안 경험한 문제점을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 202개 세부 항목에 대한 100대당 불만건수를 점수화 했다.
점수는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의미로 이번 조사에는 2010년식 모델을 소유한 3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렉서스가 71점으로 1위, 토요타가 112점으로 3위를 기록해 업계 평균인 126점을 크게 하회했다.
특히 렉서스 RX가 57점으로 불만 지수가 가장 낮은 차로 기록된 것을 비롯해 렉서스 ES350,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시에나 등 총 7개 모델이 각 세그먼트에서 1위에 선정됐다.
국내 완성차 중에서 현대차는 전년도 10위에서 지난해 22위로 열 두단계 크게 떨어졌다. 기아차는 전년도 25위에서 21위로 네단계 올랐다.
* 표 : 제이디파워 홈페이지 캡처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