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기아차가 올해 러시아에서 최대 2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각) 기아차 러시아 법인 전무이사는 현지통신사 인테르팍스와의 대담에서 올해 판매 목표치를 약 19만~20만 대로 잡고 있으며 지난해 18만 7000대와 비교해 약 2%~7% 정도 신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현재 러시아에서 주력모델인 리오(프라이드) 외에 스포티지, 세라토, 시드 등 몇몇 모델을 계속 유지하고, 나아가 큐오리스(K9), 뉴세라토, 뉴프로 시드 등의 3개 모델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러시아는 기아에게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중요한 시장이며, 지난해까지 점유율을 6.5%까지 높였다"면서 앞으로 톱3 혹은 톱5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현지 자체 공장건립 계획에 대해서는 연간 6만~10만 대가 판매되는 리오 모델 외에는 아직 경제성이 없어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가능성이 있다면 고려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기아차 리오 모델은 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되며, 한 종류의 다른 모델이 칼리니그라드의 아브토토르 공장에서 조립된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